육군은 올해부터 야전부대에서 모범적으로 복무하는 병사를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으로 추천하는 ‘모범병사 삼성 SW개발자 양성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육군에서 고졸 학력의 인재를 정원의 1.5배수로 추천하면 전역 후 삼성전자에서 교육 대상을 최종선발, 4개월간의 SW개발자 양성교육을 통해 청년 IT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교육 이수 인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관계사 채용전형 때 우대를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이스라엘 ‘탈피오트 부대’의 군 복무프로그램에서 착안한 것으로, 군 복무 경험의 사회적 보상을 확대하고 고졸 출신의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군과 삼성전자는 우선 100명의 모범병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부서와 협업해 내년부터 이 제도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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