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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이건희 회장, 멘토로 가장 만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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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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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취업난이라는 큰 시련을 이겨내고 있는 구직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멘토는 누구일까?

13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261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가장 만나고 싶은 멘토’를 조사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0%)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국회의원 안철수’(9.6%), ‘개그맨 유재석’(4.2%)은 3위에 올랐다. 계속해서 ‘박근혜 대통령’(3.8%), ‘김난도 교수’(2.3%),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1.5%), ‘반기문 UN 사무총장’(1.5%)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이 분야별로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멘토를 살펴보자.

먼저 경제, 기업인 분야에서는 세계 혁신가로도 꼽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37.6%)이 1위를 차지했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2.3%)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7.7%),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7.7%),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7.3%) 등이 있었다.

스포츠 분야는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26.1%)를 꼽았고, ‘박지성 선수’(17.2%), ‘홍명보 감독’(11.9%), ‘장미란 선수’(8.8%), ‘차범근 해설위원’(7.3%), '류현진 선수'(6.1%)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 종교 분야에서는 국민 멘토로 불리는 ‘혜민스님’(18.8%)과 ‘나영석 PD’(13%), ‘법륜 스님’(12.3%), ‘김태호 PD’(11.9%) 등의 인물이 있었다.

연예, 방송 분야에서는 모범적이고 건전한 이미지의 대표 ‘개그맨 유재석’(34.5%)이 가장 많았고,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16.5%), ‘개그맨 김병만’(7.7%), ‘가수 박진영’(7.3%), ‘가수 이효리’(6.5%) 등의 순으로 답했다.

멘토에게 가장 배우고 싶은 것으로는 ‘전문성, 실력’(15.7%)을 첫 번째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성공 노하우’(14.9%), ‘도전정신’(11.5%), ‘리더십’(10%), ‘판단, 결단력’(9.2%), ‘성실성’(8.8%), ‘통찰력’(6.1%), ‘열정’(5.8%) 등을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주변에 멘토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있는 구직자는 16.5%에 불과했다. 이들의 멘토는 ‘부모님, 형제자매 등 가족’(34.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선배’(27.9%), ‘분야별 전문가’(25.6%), ‘교수 등 은사’(23.3%), ‘친구’(20.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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