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 위원장이 금융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신용정보회사 KCB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사 3곳은 앞서 1억건이 넘는 고객 개인 및 금융정보를 유출했으며, 금융감독원은 이들 회사를 상대로 현장검사 착수한 상태다.
금융위는 이해선 중소서민금융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17일 1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 사무처장은 “이번 주 중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보안 관련 기관 및 업계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할 것”이라며 “1차 회의에서는 고객정보 유출사고 재발 방지 대책의 초안을 마련하고, 전 금융사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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