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특집>산시성 시안, 중국 서부경제권의 중심에 섰다

  • 서부대개발 거점도시를 찾다 – 산시성인민정부

산시성인민정부 리웨이펑 상무청 처장은 산시성이 중국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시안)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산시(陕西)성과 쓰촨(四川)성, 그리고 충칭(重庆)시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 서부경제권이 10년 후에는 주강삼각주와 장강삼각주, 그리고 발해만경제권의 뒤를 이어 중국 경제의 4대 중심축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산시성인민정부 리웨펑(李伟峰) 상무청 처장은 최근 중국 서부지역의 경제성장 속도가 중국 동부지역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처장은 통계자료를 인용해 “산시성과 쓰촨성, 충칭시로 구성된 서부3개 도시의 경제력이 2020년에는 중국 전체 경제력의 1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산시성으로 진출한다는 것은 서부지역의 빠른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의 기회를 잡는다는 의미와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시성은 중국 각 도시 중에 에너지와 지하자원이 가장 풍부한 도시 중에 한 곳이다. 산시성에 잠재된 광물자원 매장량의 가치는 42조 위안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중국 전체 광물자원 가치의 1/3을 점유하는 것으로써 중국 전체 도시 중 미래적 활용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리 처장은 또 “2012년 산시성의 GDP는 1조4451억 위안으로 중국내 31개 성과 직할시, 자치구 중에 16위를 차지했고, 1인당 평균 GDP는 6110달러로 14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산시성은 중국 중부지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중국 동부와 중부에서 중국 서북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관문이며, 특히 유라시아 대륙의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입구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반대로 중국의 북방지역에서 중국의 서남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산시성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티벳지역으로 들어가는 철로의 경우에도 중국의 동부와 중부지역에서는 반드시 산시성을 통과해야만 진입할 수 있으며 심지어 티벳과 인접해 있는 쓰촨성도 지형적인 한계로 인해 철로를 이용해 티벳으로 진입하려면 반드시 산시성을 통과해야 한다.

리 처장은 “산시성은 향후 유라시아 대륙에서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육로로 연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자신에 찬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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