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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없는 병실 협약식(사진제공=부여군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으로 저소득층 입원환자 및 가족들의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지난 10일 건양대학교부여병원(원장 민현식)과 업무 협약을 체결, 2실 12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은 관내 필요로 하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등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적 의료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군에 따르면 작년 한해 총 156명에게 2281일 무료 간병서비스 제공 및 9300여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 관내 의료기관 분포의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충남도내에서도 이용률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부터 대상자를 의료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뿐만 아니라 긴급복지지원제도에 따른 긴급지원대상자까지 확대하고, 무료 간병서비스 기간도 최대 30일에서 45일까지 연장하는 등 본 사업의 확대를 통해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또 다른 가족으로서의 역할을 수행「가족행복, 건강도시」만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사업은 저소득층 환자의 비싼 간병비 부담해소와 가족들의 정신적 부담감을 줄여주고, 관내 의료기관 참여를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보건의료발전에 이바지 하는 등 의미가 많은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적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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