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사 ‘설맞이’ 이벤트로 고객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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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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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은행ㆍ카드사들이 신년과 명절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해외송금 수수료를 우대하거나 명절에 소비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무이자할부 서비스, 경품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이해 중국으로 보내는 해외송금의 환율 및 수수료를 우대하는 '춘절맞이 중국송금 대축제'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중국에 송금하는 고객은 국적에 관계없이 환율우대(최대 70%) 혜택이 제공된다. 송금수수료 또한 송금금액별로 최저 1만3000원에서 최고 3만3000원을 적용하던 것을 금액에 관계없이 건당 5000원 일괄 적용한다. 특히 1회 송금액이 미화 2000달러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중국 주요도시 왕복항공권 5장이 주어진다.

외환은행은 다음달 16일까지 설맞이 이벤트로 ▲2~3개월 무이자할부 ▲대형마트 및 인터넷 쇼핑몰 할인 ▲경품 제공 등을 진행한다. 여기에 명절기간(1월24~2월3일) 동안 카드 홈페이지에 응모한 뒤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 예스포인트 2000점을 적립해주고, 전국 주유소(LPG포함)에서 주유 및 충전하고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모바일 주유권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광고 모델인 류현진 선수의 사인볼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ㆍ모바일뱅킹을 통해 적립식 상품(적금, 펀드, 방카슈랑스, 주택청약, 개인형퇴직연금)을 최초 10만원 이상 가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류현진 선수 사인볼을,  2014명에게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사진 컷으로 구성된 탁상다이어리를 준다. 

카드사도 교통비, 쇼핑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주유소, 고속버스, 철도, 항공업종에서 이용조건 및 사용 실적 충족 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최대 200만원을 돌려준다. 또한 주요 할인점, 면세점, 백화점에서 50만원 이상 이용시 5000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쇼핑 포인트몰에서 15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23일까지 1만원 신세계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현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설 선물세트 최고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금액 대에 따라 상품권(5000~50만원권)을 증정한다. 또 1월 한 달 동안 이마트에서는 가전제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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