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빵 직접 만들어 먹자'…국내 홈베이킹 시장 열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13 14: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경희·모뉴엘·동양매직 등 국내 중소가전업체 신제품 봇물

한경희생활과학 제빵기 '한경희 홈베이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국내 홈베이킹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국내 중소 가전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경기 불황의 영향과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가정에서 빵을 직접 만들어 먹는 '홈베이킹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경희생활과학은 최근 버튼 하나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제빵기 한경희 홈베이커를 출시했다.

종류별 단축버튼으로 간편히 빵을 만들 수 있는 이 제품은 상단의 투명창으로 제빵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1250g의 대용량 사이즈로 최대 6인 가족분의 빵도 한번에 요리할 수 있다.

모뉴엘은 지난해 말 제빵기 '마이 리틀 베이커리' 와 전용 베이킹 믹스 '마이 리틀 베이커리 빵믹스'를 출시했다.

'마이 리틀 베이커리' 역시 간단한 조작으로 빠른 시간에 빵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모뉴엘은 일본 '옥세일'사와 공동으로 1년간 연구∙개발한 전용 베이킹 믹스 '마이 리틀 베이커리 빵믹스'도 함께 선보이며 재료의 안전성도 높였다.

동양매직도 지난해 7월 밥으로 빵을 만들 수 있는 제빵기 '브레드메이커'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브레드메이커'는 남은 밥을 이용해 곡물밥빵·건강밥빵·볶음밥빵 등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밀가루를 이용한 제과·제빵 기본기능과 식혜와 잼·버터 등도 만들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제품을 출시한 이후 1만5000대를 판매했다"며 "올해는 3만대 판매 목표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밥솥으로 유명한 리홈쿠첸도 찬밥으로 빵을 만들 수 있는 제빵기를 내놨다. 일반식빵·쾌속식빵·통밀빵·바게트빵·쌀가루빵·피자·케이크 등 14가지 요리 메뉴 외에도 반죽과 발효 오븐 기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븐에 비해 가정에서 손쉽게 빵을 만들 수 있는 제빵기가 각광받고 있다"며 "관련 시장 규모도 지난 2012년 4만대에서 2013년 5만대로 증가해 올해는 10만대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