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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 특집>전재원 총영사, 시안 선점하면 서부지역 진출기반 조성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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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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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대개발 거점도시를 찾다 –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전재원 총영사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산시성과의 교류협력을 강조했다.


(중국 시안)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시안(西安)은 중국 역사문화의 중심지이며 서부대개발의 중심축으로서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축된 도시입니다”

8일 중국 산시성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만난 전재원 시안총영사는 한국과 시안 간의 교류를 강조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이어 “시안은 중국정부에서 추진하는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중심도시다. 몇 년 이내에 상당히 큰 발전을 이룰 것이며, 서부경제권의 거점도시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최근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형성해 중국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의 균등한 발전을 이루고, 중앙아시아까지 경제권을 확대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산동성 연운항에서 출발해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연결하는 TCR(대륙횡단철도)은 중국이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시안은 중간기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총영사는 “서부지역의 거점도시로 부각되는 시안을 우리기업이 먼저 선점하면 중앙아시아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제 동북아를 넘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현대판 실크로드가 이곳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최근 서부지역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한국에게는 새로운 투자의 기회가 되고 있다. 중국 서부 진출은 새로운 시장의 창출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북아의 모든 길이 시안으로 통하게 되면 시안은 철도 실크로드의 허브역이 되어 교통의 중심이자 물류중심지로 부상해 동북아경제공동체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전 총영사는 “이곳 사람들은 순박하고 정이 많다. 한번 신뢰가 쌓이면 끝까지 믿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며, “시안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곳 사람들과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시안은 1994년 한국의 역사도시인 경주시와 자매 결연관계를 맺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진주시, 의성군, 봉화군, 남해군, 경산시 등의 도시와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한편, 시안에 형성된 한인타운에서 만난 박모씨는 “시안에 있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전재원 총영사를 아주 좋아한다. 그는 우리 한국인들의 든든한 기둥이고 지원자”라며, “시안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한국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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