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동욱 혼외자 정보 유출' 국정원 개입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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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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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12)군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청에서 이뤄진 개인정보 불법열람에 국가정보원 정보관(IO)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해 6월11일 서초구청에서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가 조회된 직후 구청장 응접실의 전화기를 이용해 누군가 국정원 정보관 송모씨에게 전화를 건 통신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구청장 응접실과 송씨 휴대전화 간에 통화가 이뤄진 시각은 서초구청 내 OK민원센터 김 모 팀장이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조회한 직후 인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팀장이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조회하기 직전 구청장 응접실에서 김 팀장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기록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구청장 응접실에 있던 누군가가 김 팀장에게 정보 조회를 지시하고 그 결과를 송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지시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형사3부 장영수 부장검사(24기)와 주임검사인 오현철 부부장검사(29기)가 16일자로 인사를 통해 중앙지검을 떠나게 되면서 수사 추진력이 떨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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