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로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다고 우기던 때가 있었어요.
그게 왜 안 될까 머리를 쥐어뜯고 자신을 한없이 불쌍하게 만들던 때가 있었죠.
하지만 세상을 조금 더 살며 나이를 먹다 보니 꼭 그럴 필요가 없음을,
그렇게 낑낑댈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되었어요.
모자라는 게 있으면 그냥 조금 더 얹으면 되는 거예요.
내가 가진 것들이 요만큼이면 그만큼에 만족해도,
거기에 조금만 더 얹어도 충분히 기분 좋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 책이 그런 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포엠툰' 정헌재 작가가 이번엔 사진에 그림을 그렸다. 딱딱하고 차가운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물했던 전작 '두근두근 기분 좋아져라'에 이은 신작이다.
저자는 "단 한 번도 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 오지 않았던 적은 없어요. 기다리면 그 시간들은 반드시 내 곁에 찾아오죠"라며 조급해하지 말고, 초초해하지 말고 지금 이 시간을, 하루하루를 기분 좋게 살자고 토닥인다.1만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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