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때> 황정민 “한혜진 캐스팅 소식에 처음엔 걱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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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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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황정민[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황정민이 한혜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밝혔다.

황정민은 13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제작 사나이픽처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 한혜진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우려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우 예뻐서 지방 소도시에 있는 수협 직원이 이렇게 예쁘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관객들이 거부감을 일으킬까 걱정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방송에서 보던 느낌과 달라 감짝 놀랐다”면서 “예쁜데 수수한 느낌에 같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계속 남자들하고 싸우고 눈만 부라리다 여성이랑 연기하려니까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사채업체 부장 한태일(황정민)이 채권회수 때문에 만난 여자 주호정(한혜진)을 만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진한 남자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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