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수학은 모든 곳에 있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13 17: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수학과 창조경제 포럼 개최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13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2014 한국 수학의 해 선포식 및 포럼에서 최문기 장관(첫줄 가운데)이 서남수 교육부 장관,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박형주 2014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 등 선포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마리아 에스테반 국제산업응용수학회 차기회장이 수학의 응용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응요수학연구소장인 에스테반 회장은 13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수학과 창조경제 포럼에서 “수학은 모든 곳에 있고 또 있어야 한다”며 “많은 회사들이 효율적으로 더 낳은 상품을 더 낮은 가격에 만들기 위해서는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테반 회장은 “많은 부문에 수학이 들어가 있지만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컴퓨터에 인텔 인사이드라고 붙어 있는 것처럼 제조품에 매스 인사이드라고 표시라도 하게 되면 많은 곳에 이 상표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기 제조에 있어서도 비행시 받을 수 있는 열에 대응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특수 재료를 써야 하는 부분을 찾을 수 있는데 열 마찰 방정식에 수학이 들어가게 된다”며 “의료 분야에서도 약을 인체에 투여할 경우 어디까지 퍼지는지, 투약량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등을 시뮬레이션을 하는 모델이 쓰이기도 하는데 수학자가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대학과 석사과정에서 수학과 응용수학을 각각 전공하고 투자사인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사장인 김화선 대표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주개발에 대응해 우주 중장기 계획을 주문하면서 우주개발 역량이 커진 사례를 들면서 중장기 계획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과학과 수학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고 고등수학을 가르치는 등 교육을 강화하면 창조경제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널 토론에 참여한 김승조 항공우주원장은 이날 “수학계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현실에 가까워지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수학이 현실과 멀어지면 도움 없이 갈 때가 많은데 수학이 보다 가까이 가고 융합 기술이 이뤄지기 위해 좀 더 고객 지향적이었으면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토론회 이후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와 임동규 UC 버클리대 박사과정은 2014 한국 수학의 해 선언문을 낭독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는 8월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ICM 2014) 국내 유치를 계기로 수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수학이 창조경제의 기반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