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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포항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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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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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찬 포항 건설위해 시장출마” 결심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이 13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이강덕(51) 전 해양경찰청장이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강덕 전 청장은 13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고한 사명감과 진취적인 젊은 리더십으로 포항의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차관급인 해경청장을 역임했지만 고향시민이 원한다면 그 어느 가치나 직책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전 청장은 현재 여론조사결과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선거운동이 지속되면 지지율이 갈수록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학업과 진로를 위해 포항을 떠나 있었지만 언제나 가슴속에는 고향에서 보냈던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따뜻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며 “조상대대로 살아왔고 지금도 부모님이 계시는 포항은 어려울 때나 힘들 때 보이지 않는 큰 힘이 됐다”고 역설했다.

이 전 청장은 “지난 수년간 서울과 부산, 경기도 등 세계적 규모를 갖춘 대도시의 경찰청장으로 근무하면서 도시경영에 대한 노하우와 실천사례를 직접 눈으로 지켜보고 미래 내 고향 포항의 발전에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청사진을 가슴에 그려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포항은 지난 40년간 영일만의 기적을 이뤄내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주도해 왔다”며 “이제 포항은 향후 10년, 20년 뒤를 책임질 수 있는 신 성장동력을 찾아내고 새로운 상상력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에너지로 활력을 되찾으며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발걸음을 재촉할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동해안의 중심도시”라며 “자신은 KTX와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와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 성장산업의 중심지역으로 포항을 자리매김하고 아름다운 문화가 꽃피는 도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전 청장은 장기면 산서초등과 장기중, 대구 달성고를 거쳐 경찰대학 1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포항남부경찰서장, 경찰청 혁신기획과장, 대통령비서실 치안비서관, 서울·부산·경기지방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등 경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미 미주리주립대학과 일리노이주립대학 객원연구원과 한국해양구조협회 명예총재,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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