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리처드 힐 한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사진)이 임기 만료까지 2년을 남기고 교체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계인 SC은행 본사는 조만간 한국SC은행장을 새로운 인사로 교체할 예정이다.
정확한 교체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의 실적 악화와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문책성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SC은행은 최근 10만여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SC은행의 당기순손실 폭은 222억원에 달했다.
힐 행장은 2008년 1월 한국SC금융지주 재무담당 최고책임자로 한국에 발을 디딘 뒤 2009년 12월부터 한국SC은행장을 지냈다. 2012년 12월 은행장 연임에 성공한 힐 행장의 임기는 2015년 1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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