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스마트창조 명품도시 구현"할 것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스마트 창조 명품도시 구현과 역동적인 안양,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최대호 안양시장(54). 오늘 그를 만나 갑오년 새해 포부와 시정 추진계획을 한번 들어봤다.

- 갑오년 새해 안양시민들에게 한 마디.

“올해는 甲午年 청마(靑馬)의 해다. 甲은 희망과 청색을 의미하고, 말은 역동과 강인함, 승승장구를 상징하는 만큼 말처럼 승승장구 하길 기원한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시가 한 단계 도약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열린 국제포럼 발표로 스마트창조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미래인재교육센터, 안양창조학교 등 앞서가는 교육정책이 시를 명품교육도시 반열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또 국민신문고대상 대통령상과 전국 매니페스토 3년 연속 우수, 경기도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43회에 걸친 기관표창은 명품시정임을 입증케 했는데 이 모두가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다.

- 올해 스마트 창조도시 구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진계획은.

“구 대한전선 부지인 평촌스마트스퀘어에 스마트콘텐츠센터를 조성하고 있고, 지식산업센터 2곳도 관양동에 새로 건립할 계획이여서 글로벌 콘텐트산업을 꿈꾸는 업체와 역량 있는 기업들이 지역에 더 많이 둥지를 틀 것으로 본다. 따라서 지역 일자리도 증가할 것으로 보는데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을 겨냥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한 3개 첨단산업단지에 기업이 모두 입주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7조6천2백원, 고용유발효과도 8만7천여명에 이를 전망이여서 세수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부가 추구하는 스마트콘텐츠를 통한 창조경제에 안양시가 선두주자인 것으로 아는데.

“우리시는 창조경제의 핵심이라 할 스마트콘텐츠밸리를 비롯해 관양, 석수스마트타운, 평촌스마트스퀘어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스마트산업 메카도시로 발돋움 했다. 스마트창조도시 안양 이란 브랜드도 바로 여기에서 기인했는데 지난해 유럽(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도 스마트 콘텐츠산업 분야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부는 스마트콘텐츠산업에 무게를 둔 창조경제를 강조, 2017년까지 스마트콘텐츠 시장을 5조원 규모로 확대하되, 특히 우리시가 국내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 발표해 앞으로 안양이 미래 도시를 대표할 스마트콘텐츠 산업도시로 급성장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지난해 말 선포한 건강도시프로젝트가 올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건강체조 보급과 야(夜)야(野) 운동교실, 비만탈출 3․5․3 프로젝트 등 참여도를 높이는 건강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수돗물 안정화를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공사의 지속실시, 시민햇빛발전소 건립, 공공건물과 공동주택에 대한 미니태양광 설치 및 보급으로 저탄소 녹색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수암천에 이어 삼봉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 하면서 상단부에 휴식 공간을 신설하는 안양새물공원 조성사업도 예정대로 진행해 나가겠다.

- 인재 육성을 위한 올해 시의 교육정책 방향은.

“지난해 9월 개소한 미래인재교육센터를 내실 운영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새 장을 열고, 신개념 공교육시스템인 안양희망창조학교를 확대할 생각이다.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무상급식도 3개시공동급식지원센터 운영과 연계, 양질의 건강한 밥상이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도서관 확충인데 관내 8번째 시립도서관인 벌말도서관을 오는 3월 개관하고, 관양지구와 삼덕공원 주변에 공공도서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시에선 어떤 복지정책을 추진중인지.

“고령화 시대 노인성질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노인요양병원이 올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7년 오픈할 예정으로 있으며, 시민들이 이용할 종합장사시설 부지(화성 숙곡리)도 지난해 최종 선정돼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도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또 국공립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수단인‘착한수레’도 증차하며, 노후한 동안노인복지회관 리모델링과 더불어 박달·석수권 종합사회복지관, 삼막마을 다목적복지회관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 문화예술, 체육 분야의 올해 청사진은.

“ 지난해 창단된 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은 지역의 프로축구경기에 목말라했던 많은 축구팬과 시민들의 갈증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창단 첫 해임에도 중위권에 오른 FC안양이 올해는 상위권 진출과 아울러 리그 우승도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 유유산업 건물을 리모델링한‘김중업 박물관’을 3월에 개관, 이를 계기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 이외에도 비산체육공원 조성과 호계복합청사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 새해 시정에 대해 시민들에게 더 알려주고 싶은말이 있다면.

“ 월곶∼안양∼판교를 잇는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 예산(20억원)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는데 이는 그간 사업추진을 줄기차게 건의한 데 따른 개가로 판단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으는 한편,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도 국가가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또 LH의 포기로 냉천지구(안양5동)와 새마을지구(안양9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물건너 간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이로 인해 슬럼화 돼가는 만안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도 중단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올해 각오와 시민들에게 한마디.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10여일이 훌쩍 지났다. 모쪼록 소망하는 모든 것을 이뤄내는 복된 갑오년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취임 당시 시민여러분들과 약속한 대로 역동적인 안양을 만들고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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