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기업투자에 걸림돌 되는 규제, 발굴·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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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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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장관, 30대그룹사장단 새해 첫 간담회 개최

  • -2014년 투자 여건 진단 및 기업 건의사항 논의

  • -수출·투자·고용 격려 등 3대 핵심과제 추진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올해를 '규제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기업 투자의 걸림돌을 없애는데 전방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30대그룹 기획총괄사장단 및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5대 경제단체 부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첫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처럼 30대 그룹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4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올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정부와 재계간 협력의 장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귀추가 주목됐다.

윤 장관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3대 핵심과제로 △규제개혁 △기업환경 안정화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 등을 꼽았다. 특히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개혁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규제총량제’ 도입과 투자 관련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작업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엔저·円低), 통상임금 부담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기업환경을 안정시켜 투자 예측가능성을 제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엔저에 대응하여 외환시장 안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기업들은 필수 기자재 구입 등을 통해 투자비용을 낮추고, FTA를 활용해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기업의 가장 큰 애로 가운데 하나인 인력난을 해결하는데도 신경을 쓰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기업들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전문인력, 고급융합인력, 여성인력 고용 활성화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장관은 30대그룹 사장단에게 과감한 투자를 통한 '경제활성화' 및 창조와 혁신으로 '창조경제'를 이끌어 주기를 요청했다.

그는 "작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데 대해 감사하다"며 "올해도 과감한 투자에 나서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30대그룹 사장단은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경영활동에서의 다양한 애로·건의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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