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복권 판매액 3조2000억원…2003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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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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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작년 한 해 팔린 복권 금액이 3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복권 판매액은 총 3조233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5년 전인 2008년 판매액 2조3940억원보다 8천395억3000만원(35%) 늘어났다.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액이 2조9896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금복권 등 인쇄복권이 2104억1000만원, 전자복권이 335억1000만원 등이었다.

복권 판매액은 로또복권이 지난 2002년 출시되면서 2003년 역대 최대인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2008년 이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복권 판매액은 2008년 2조3000억원대, 2009년 2조4000억원대, 2010년 2조5000억원대로 점차 증가했다. 2011년 연금복권 도입을 계기로 3조원대로 판매액이 급증한 뒤 2012년 3조1000억원대, 지난해 3조2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복권을 포함해 카지노와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등 지난해 합법 사행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9조340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19조5443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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