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및 제약기업들의 채용규모가 대폭 축소돼 관련 대학들의 취업실적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80%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바이오협회는 같은 높은 달성률은 전년도에 비해서 전문기술교육 커리큘럼 강화, 1:1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교육생들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 결과로 분석했다.
바이오인턴십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기술사회의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전공 이공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집중교육 및 연수를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해 왔으며, 현재 바이오업계에 대표적인 취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육 과정은 △단체교육을 통한 바이오관련 동향 및 전망 △이력서코칭 및 모의면접 △바이오기업 방문 등의 프로그램과 실험·실습 시설을 갖춘 기관에서 바이오산업분야에서 필수적인 실험 및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이후 약 3개월간 바이오관련기업 및 연구소에서 기업연수 과정을 통하여 현장적응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취업을 위한 기업 맞춤형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선발인원은 매년 40명 내외이며 모집대상은 바이오전공 대졸 미취업자(전문대 및 대학원 졸 포함)이다.
교육에 수반되는 경비는 전액 무료며 전문연수(2.5개원)와 기업연수(3개월)기간 동안 최대 225만원의 연수수당을 연수생에게 지급하게 된다.
현재까지 배출된 약 400여명의 연수생들은 각기 다양한 바이오산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으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전공자에게는 취업을 위한 필수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채용기업에서는 동 과정을 이수한 구직자에 대한 만족도가 커서 본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을 정기적으로 채용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바이오협회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기존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융합추세에 부합하는 창조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고용창출과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