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중소기업 제품, 판로개척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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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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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이 판로개척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개척은 물론 실질적인 성과도 내고 있는 것이다.

14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3년도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에 따르면, 기술개발을 수행한 중소기업의 2012년 평균 매출액은 111억 4000만원으로, 3년 전인 2009년에 비해 약 39.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업력은 2009년 11.2년에서 2013년 14.1년으로 늘었다.

특히 이들 기업의 기술개발 제품 비중은 2012년도 기준 평균 매출액의 27.8%, 평균 수출액의 27.4%였다. 이 역시 같은 기간 12.3%p, 5.8%p 상승해 기술개발이 중소기업의 판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력 및 규모별 비율은 10~15년 미만 기업이 32.7%, 종사자수 10~19명 기업이 36.9%, 매출액 10~50억원 미만 기업이 4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기술개발 수행 중소기업의 개별 기술능력 수준은 세계 최고 대비 평균 77.4%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었으나, 여전히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는 미흡한 수준이었다.

가공 능력(79.8%)과 생산관리 능력(79.0%), 제품설계 능력(77.5%)은 높은 반면, 제품기획 능력(76.2%)과 디자인 능력(75.3%)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결과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 촉진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R&D자금 및 사업화 지원 확대, 전문인력 확보, 판로지원 등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사주기도 2년에서 매년 실시로 변경하여,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성과 제고를 위해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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