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중국에 CCTV용 이미지센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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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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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센서전문기업 브리게이츠에 이번 달부터 공급

  • 44만화소 이미지센서, 130만화소급 제품도 하반기 중 개발 예정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동부하이텍은 중국 센서전문기업 브리게이츠(Brigates Inc.)에 이번 달부터 CCTV용 이미지센서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이미지센서는 44만화소 제품으로 CCTV에서 촬영된 사물(피사체)의 이미지 정보를 전기적 신호로 바꿔 메모리카드 등에서 영상을 실현시켜주는 반도체 칩이다.

이번 이미지센서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CCTV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엑스포,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 세계적인 행사를 치르며 보안과 CCTV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와 함께 중국 CCTV 시장규모는 2009년 475억위안에서 2010년 563억위안, 2012년에는 650억위안(약 11조350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동부하이텍과 브리게이츠 양사는 이번 제품에 이어 CCTV용 130만화소급 이미지센서도 하반기 중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CCTV에는 VGA급의 40만화소 내외의 이미지센서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 안전∙방범시설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보다 명확한 얼굴 인식이나 차량번호 식별을 위한 고해상도 CCTV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동부하이텍도 이러한 고해상도 CCTV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하반기 중으로 130만화소급 이미지센서를 개발해 연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CCTV용 130만화소급 이미지센서 수요는 올해 1300만개에서 2016년 2,300만개로 늘어나면서 연평균 6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약 5년전부터 휴대폰 카메라용 이미지센서 이외의 특화부문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현재 자동차, 엑스레이(X-ray) 등 의료기기, CCTV, 복합기, 게임기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이미지센서를 개발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특화부문 이미지센서 시장은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용 제품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며 가격도 2달러 내외의 휴대폰 카메라용 이미지센서에 비해 2~3배 가량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작년 하반기 상해와 북경, 심천지역에 중국 지사를 설립하고, 이미지센서∙전력관리칩∙터치칩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동부하이텍은 비야디(BYD), ZTE 등 20여개 이상의 중국 반도체 기업들과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중국지역 매출을 작년 대비 약 80% 가량 늘려 거대 IT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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