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섬 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14일 한국해운조합 사무실에서 군산시, 군산지방해양항만청, 해운조합 등 유관기관과 여객선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4 설 연휴 특별수송 사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섬 귀성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명절 특별교통 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군산․격포항을 기점으로 관내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5개 항로에 여객선 8척을 투입해 약 3천800명의 귀성객을 안전하게 수송할 계획으로 추가적으로 여객선 투입이나 증회운항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이틀 동안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선급협회, 선박검사기술협회,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군산항과 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8척과 선착장과 터미널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중점점검 사항은 ▲긴급구난 통신망 관리 및 운용실태 ▲인명구조장비 비치 및 관리실태 ▲소화장비 관리 실태 ▲LPG 등 위험물 운송 및 사용실태 ▲차량 선적시 고박상태 ▲터미널 선착장의 안전시설물에 대한 균열여부 및 승하선 시설 등이며,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은 관련기관 및 선사에 통보해 즉시 시정토록 조치 할 예정이다.
또, 점검기간 동안 운송 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상교통 안전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과승․과적 등 위법 행위도 단속해 설 명절 기간 동안 관내 해상에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송일종 군산해경서장은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해 설 연휴 기간동안 5개 항로에 7척의 여객선이 72회를 운항해 섬 귀성객 3,402명을 특별수송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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