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입국자 5496만명으로 '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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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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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입국자, 처음으로 일본인 입국자 제쳐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지난해 출입국자가 5496만여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역대 처음으로 중국인 입국자가 일본인 입국자를 크게 앞질러 증가세를 주도했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입국자 수는 내국인 3034만9466명, 외국인 2461만3821명 등 총 5496만3287명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총 188개 국가의 1220만417명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입국자가 2012년에 비해 43.6%가 증가한 392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환승관광무비자입국프로그램 시행, 크루즈관광객 출입국심사 간소화, 복수비자 및 전자비자 발급 대상 확대 등이 중국인 입국자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2위를 기록한 일본인 입국자는 엔화 약세에 따른 관광비용 증가로 인해 2012년 대비 22.4% 감소한 272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 74만명, 타이완 56만명 순이었다.

출입국자 증가에 따라 국내 체류외국인도 158만명에 달해 우리나라 인구의 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91일 이상 장기체류하는 등록외국인은 122만명에 이른다.  전체 체류외국인의 국적은 중국(77만8000명), 미국(13만5000명), 베트남(12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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