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오스트리아 '천재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로티시즘의 거장' 에곤 실레의 전시가 열린다.
'한-오 수교 120주년' 기념 전시로 기획된 20세기 황금색채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레플리카 명화展'이 오는 18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비타민스테이션)에서 선보인다.
에곤실레(1890~ 1918)의 한국 최초 전시로 눈길을 끈다. 구스타프 클림트(28작품), 에곤 실레(25작품)의 유화 총 53작품을 소개한다.
진품은 아니다. 작품 총 53점은 오스트리아 정부의 공식 허가된 'TWIN박물관'에서 제작한 레플리카다.
TWIN박물관의 고유의 기술력으로 에곤 실레의 작품을 소장한 레오폴드 박물관 소유의 원본을 제작, 100년 동안 원본과 같은 색감을 보증하며, 캔버스지 위에 오리지널 크기로 제작됐다.
전시 주관사는 "레오폴드 박물관 원본의 공식 보증서 첨부의 레플리카 작품으로 한국전시를 위한 리미티드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예산은 20억원.한국하이든문화재단 기획주관이다.
이번 전시는 2012년 클림트 150주년 탄생 기념으로 모스크바, 베이징, 하노이, 도쿄, 대만, 헐리우드에 이어 한국에 온 순회전이다. 전시는 3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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