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한·칠레FTA 관세 철폐 늘어…양국 대부분 '무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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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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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관세 무세로 전환…양국 간 교역 더욱 확대될 듯

<출처:관세청>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이달부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철폐 품목이 추가로 늘어난다. 양국 교역물품 대부분의 관세가 무세로 전환되면서 양국 간 교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는 한·칠레 FTA '10년 철폐' 품목의 관세가 추가로 철폐된다.

이에 따라 한국 측은 돼지고기와 키위 등 농림수산물 473개의 관세가 추가로 철폐된다. 이는 품목 수를 기준하면 96.5%가 무관세다.

칠레 측은 청소기와 축전지 등 한국 주요 수출품 1445개 품목을 추가로 관세 철폐한다. 전체 95%의 품목이 무관세다.

지난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10년간 양국 교역은 4.5배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칠레 수출은 4.8배, 수입은 4.4배 증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2013년 기준 자동차가 포함된 기계류의 비중(60.9%)이 매우 높았다. 칠레 수출의 52%를 차지하는 자동차는 10년 동안 8배 증가하는 등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 자동차에 편중돼 있는 칠레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세계 수출비중 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비중을 늘려야할 것”이라며 “칠레가 일본·중국 등에 양허하고 우리나라에 양허하지 않은 세탁기·냉장고 등은 협상을 통해 관세양허를 추가하는 등 FTA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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