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악플러 사과문 공개 "재수해서 겨우 대학 왔다…부모님께 죄송하다"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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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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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가연 페이스북]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김가연 악플러 사과문이 화제다.

김가연은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더 지니어스2 갤러리 악플러 21명을 고소한 가운데 악플러 중 한명이 사과문을 올렸다.

이 악플러는 "김가연 누님, 아까 선처해 달라는 글 올린 사람이다. 정말 힘들게 재수해서 겨우 원하는 대학 왔고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정말 기뻐하셨다. 고소당해서 경찰서에 불려가면 지난해 입시 실패했을 때보다 더 큰 시련을 안겨드리게 될 것 같다"며 용서를 구했다.

또 그는 "모욕적인 댓글 남긴 거는 정말 죄송하지만 한 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부모님께서는 제가 그런 악플러라는 것도 모르고 계신데 정말 죄송하다"라며 호소했다.

앞서 김가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로 고소하냐고요? 네 합니다. 스갤(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은 오히려 분위기파악 잘하는데 생판 첨인 사람이 상황 파악 못하는 듯 하여 결과물을 보여드려요. 알고도 실수하여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않길"이라며 고소장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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