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인사는 내포시대 2차년도를 맞아 충남도민에게 새로운 백년대계의 희망을 불어넣고 도청이전에 따른 안정적 정착과 환황해권시대에 새로운 충남을 창조해 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전보를 최소화하여 조직안정의 토대위에서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장기재직자는 순환 보직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공직분위기를 쇄신하고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고려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구조 변화로 행정심판 청구와 행정쟁송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변호사 채용자를 한 부서에 집적화시켜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방정부의 법적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주요 인사내용을 살펴보면 승진 38명과 함께 지난 고위직 인사에서 도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여성을 홍보협력관에 중용한데 이어 대다수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총무․예산․자치행정과 등 주요부서 및 주무과에 여성공무원을 전진 배치하여 여성공무원들의 업무 범위를 행정의 주요 분야까지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이다.
또한, 5급 승진대기 인력 중 우수인력을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 서무팀장으로 배치하여 소속기관의 활성화와 함께 초급관리자로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도민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설립된 충남문화재단의 성공적 출범을 위하여 우수인력인 고참 이진수 문화예술팀장을 전격 파견조치하였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청렴도의 향상과 감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위원회에 각 분야 전문가를 우선 선발 배치하여 전문성을 강화한 노력이 엿보였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1일 고위직 정기인사를 통해 전문성과 직위 적합성을 고려한 보직부여와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역량있는 인물을 발탁하여 그동안 승진 등에서 소외되어 왔던 기술직에 주요보직을 전격 배치함으로써 균형인사와 함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내포시대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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