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 인천사랑병원 산부인과 박세현 과장의 ‘장액성 난소암의 독립적 예후인자와 치료 타겟으로서의 fascin1’ 연구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종양학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박세현 과장은 게재 논문을 통해 전문 진료 분야인 부인종양 중 장액성 난소암에 관해 장액성 난소암은 부인과 암 중 가장 치사율이 높고 발견 당시 이미 진행돼 있는 상태가 대부분으로 이런 공격적인 진행의 메카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fascin1을 제시했다.
이 물질은 액틴 번들링 단백질로 세포 이동에 대단히 중요한 세포 구조물 형성을 도와주며 결국 암세포 전이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끼지 폐암, 식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보고되었는데 주로 대규모 침투성 전이, 그리고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었다.
이번 논문에서는 79명의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의 임상적, 조직적 특징들과 해당 종양조직에서 fascin1 발현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한 결과 수술당시 병기상태와 림프절 침범여부, 전이 등에 관련이 있으며 fascin1 과발현 여부가 무진행 생존율의 독립적 예후인자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siRNA를 이용해 난소암 세포주의 fascin1의 발현을 억제시킨 후 암세포의 이동과 증식, 침투성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해 난소암의 치료타겟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 연구의 독창성 및 임상적 가치가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세현 과장은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원에서 석사과정과 CHA의과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 강남CHA병원 불임센터를 거쳐 현재 인천사랑병원 산부인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문 진료 분야는 미세 복강경 수술, 자궁경부질환, 부인종양, 불임,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이며, 부인암 클리닉(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체부암 등)과 불임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SCI'는 Science Citation Index의 약자로 미국 톰슨사이언티픽(Thomson Scientific)(구 ISI)社가 과학기술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의 색인을 수록한 데이터베이스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출판되고 있는 과학기술저널 중에 자체 기준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등록 학술지를 결정하므로 SCI의 등록여부는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 평가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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