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이들 신임 감사위원은 이날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감사원 대강당에서 이들 위원의 취임식을 연다.
유 위원은 지난해 6월19일 퇴임한 김인철 감사위원의 후임이며, 최 위원은 같은해 12월15일 퇴임한 성용락 감사위원의 후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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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위원은 1958년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정거래법 및 상법 전문가로서 한국경쟁법학회와 한국경영법률학회 회장,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비상임위원, 법무부 상법 특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법률전문가로 재정·경제 분야 감사에 있어 종합적 개선 대안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감사원은 전했다.
또한 2008년 11월부터 3년간 고려대 교무처장을 역임하면서 교무업무 전반을 조정·관장하는 등 대학 행정분야 경험도 갖추고 있다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1989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기획담당관, 사회문화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감사업무 전반에 밝다.
감사원은 최 위원이 2011년 7월부터 제1사무차장을 지내며 경제·금융 및 건설분야 등의 감사를 총괄 지휘하면서 원칙대로 감사결과를 지휘하는 리더십을 보여준 점이 임명제청의 이유로 고려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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