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강북 전셋값에 수도권 분양 아파트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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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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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강북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반사이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알짜 수도권 지역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수도권 주요지역에서는 인구가 늘고 있으며 미분양 소진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13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서울 강북지역 14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강북지역까지 고가전세가 늘어나자 반대로 경기, 인천의 수도권 미분양 단지들은 빠른 소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수도권 미분양 감소율은 용인이 1753가구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313가구, 김포시 252가구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달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인구 이동 결과에서도 전출자를 빼고 순수하게 유입된 인구의 숫자는 경기도가 3461명, 인천 2383명 순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서울에서는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 한달 새 1만1357명이 빠져나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동탄이나 용인, 김포 등은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전셋값 수준인 3.3㎡당 1000만원 이하 물량들을 노려본다면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수도권 지역의 3.3㎡당 1000만원 이하 물량들에 대한 소개다.

반도건설이 오는 2월 분양에 나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3.3㎡당 900만원 이하의 분양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 총 1135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들어서며 동탄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 59•74•84㎡의 3가지 평면으로 공급된다. 동탄대로(가칭)와 접해 있어 KTX동탄역 이용이 용이하고, 문화디자인밸리와도 인접한다. 단지 앞으로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뒤로는 신리천 수변공원이 가깝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리천 건너의 리베라C.C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 ‘인천 SK Sky VIEW’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27㎡, 3971가구 규모로 3.3㎡당 분양가는 기준층(5~21층) 기준 88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 가구 기본 4베이 이상 평면을 갖추고 있다.

일신건영은 고양시 식사지구 E4블록에 전용 116~196㎡(펜트하우스포함), 총 192가구 규모의 ‘휴먼빌 일산 위시티’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분양가는 중대형인데도 3.3㎡당 800만원대로 저렴하다.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 등이 가깝다.

김포시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분양중인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의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분양가가 3.3㎡당 900만원 중반대다. 총 5000여가구 중 1차로 공급된 물량은 23개동 전용 59~111㎡, 2712가구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8년 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김포공항역까지 두 정거장이다.

금호건설이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중인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3.3㎡당 평균 분양가를 800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평택현촌 도시개발사업지구 4-1블록, 15-1블록 일대에 전용 67∼113㎡ 총 221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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