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여자 샤워실에서 성폭행... 연구원이라 속여 조건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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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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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본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부산의 한 대학 도서관 여자 샤워실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5일 강도강간 혐의로 회사원 K씨(2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씨는 14일 오후 9시경 부산 모 대학 중앙도서관에서 채팅으로 알게된 B씨(22, 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학과 아무런 관련 없는 K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B씨에게 이 대학 연구원이라고 속여 조건만남을 제안해 도서관으로 유인한 뒤 1층 여자 샤워실에서 성폭행을 하고 휴대전화기와 지갑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어 경찰은 이 여자 샤워실은 도서관 한쪽 구석 복도 안에 있어 평소 거의 사용되지 않아 K씨가 B씨를 끌고 들어가는 것을 본 목격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B씨는 사건 발생 직후 대학 교내 공중전화기를 사용하여 112에 신고해 피해신고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6분여 만에 학교 후문 근처에서 K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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