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보수 논객 중 한명인 전원책 자유경제원장(변호사)가 삼성그룹에 인간미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15일 오전 열린 삼성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바람직한 기업관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한 전 원장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성장하는 기업, 엘리트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가깝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인간이 빠져 있기 때문"이라며 "삼성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조금 덜 확실하더라도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원장은 "삼성이 아날로그적으로 접근해 가야 더 커지고 경쟁에서도 쉽게 이길 수 있다"며 "아날로그는 조금은 덜 정확하더라도 인간적이고 따뜻한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 "미래의 시장은 인도·브라질·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같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의리를 중시하는 중국이나 염치를 중시하는 일본 등 문화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의 문화에 대한 접근이 20,30년 후 먹거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부터 터를 닦아 뿌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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