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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시험인증 서비스산업화 전략 최초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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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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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IT 기반 시험인증 강국 구현을 위한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지난 1962년 수출검사소로 시작한 우리나라 시험인증 분야에서 최초로 수립한 종합적인 전략이다. 특히 이날 발표한 방안은 시험인증을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산업화하기 위해 정책 패러다임을 제도에서 서비스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국표원은 이를 위해 유망분야 집중 지원, 통합브랜드 추진 확산, 역량 강화, 新시장 확충, 법‧제도 선진화 등 5개의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성장이 기대되는 규제 강화, 산업경쟁력 확보, 융복합화 등의 분야에서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를 발굴해 시험방법개발, 국제표준화, 장비개발 등의 종합지원체계를 갖추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대·중소 시험인증기관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컨소시엄 형태의 상생 협력 모델 구축을 유도해 시너지 창출도 도모한다. 장기적으로는 컨소시엄이 통합브랜드를 도입해 글로벌기관과 경쟁할 수 있도록 협업시스템 구축, 해외시장 개척, 장비공동 활용, 투자여력 확충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시험인증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기관과의 교육프로그램 교류,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개설 등을 통해 World-Class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내수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단순 시험에서 벗어나 컨설팅‧교육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수출산업화를 위해 미주·유럽·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5개 거점지역에 교두보를 구축해 해외금융보험, 공동 기업설명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도 선진화를 위해 시험검사제도의 규제를 완화하는 등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3개로 흩어져 있는 인정기구를 통합해 시험기관의 이중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올해 6월말까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를 발굴해 전략로드맵을 수립하고 연말까지는 컨소시엄 형태의 협력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세부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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