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중국 관광객 500만 시대 서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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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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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절 연휴기간 중 中관광객 8만명 방한, 올 한해 500만명 돌파 전망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춘절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춘절 공식 연휴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일주일. 이 기간에는 지난해 동기 7만1000명 대비 12% 증가한 8만 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업계는 춘절 연휴를 계기로 중국 관광법 시행으로 성장세가 위축된 방한관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중국 방한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이유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행된 중국 관광법의 영향으로 단체객의 방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방한 중국인은 8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의 낮지 않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이는 작년 성수기(6~9월) 기간 중 평균 7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확실히 그 기세가 한풀 꺾인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방한 중국인은 430만 명(전년 대비 52% 성장)을 넘어서 전체 1200만 명의 외래객 유치에 가장 큰 몫을 담당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는 이번 연휴 기간 중 방한중국인을 위한 환대 프로모션, 일일 가이드 프로그램‘친구야놀러와-한궈덩니(韓國等你)’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27일부터 2월 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중국관광객에게 할인쿠폰이 포함된 브로셔와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방한 기간 중 방문한 지정업소의 스탬프를 받아 귀국 시 인천공항 공항철도 트래블센터에 제출하면 개수에 따라 푸짐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

‘친구야놀러와-한궈덩니(韓國等你)’이벤트도 2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중국 개별관광객의 사전 신청(100팀 선착순)을 받아 별도로 선발된 한국 대학생과 하루 동안 서울·경기·강원 등 수도권 4개 테마코스를 체험하는 것으로, 접수 일주일 만에 100팀의 선정이 완료됐다.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서영충 팀장은“한중 양국 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공사는 중국관광객의 방한만족도 향상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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