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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산성 위기'… "노동보단 자본에 집착, 글로벌 경제의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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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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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전세계적으로 드러나는 생산성 위기가 글로벌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세계 경제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생산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FT는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이는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미 경제분석기구 콘퍼런스보드(CB)는 "근로자당 생산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세계 노동 생산성이 지난해 1.7%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의 1.8%보다 위축된 것이다. 2010년 생산성 증가율은 3.9%에 달했다. 

미국의 생산성은 점차 개선, 지난해 노동 생산성 성장률은 0.9%로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유럽은 여전히 악화된 생산성 때문에 스페인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실업률은 취약했다. 지난해 노동생산성은 0.4% 성장했으며 2012년에는 0.1% 하락했었다. 

노동과 자본을 상품과 서비스로 전환하는 전세계 능력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지난 몇년간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결과다"며 " 시장 경직과 혁신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산성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생산 효율성을 보여주는 총요소생산성은 지난해 0.1% 하락했다. 총요소생산성은 전체 생산 요소의 결합적 투입을 분모로 전체 산출 규모는 분자로 계산한다. 바트 반 아크 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성 향상 둔화가 수요 위축 탓인지 경제 활동의 효율이 제고되지 못했기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반 아크 컴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선진국의 생산성이 전반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유럽보다 생산선 회복세가 더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흥국의 생산성 성장률은 이례적으로 급속하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선진국 경제보단 높다. 중국은 통게적 지표는 투자 성장을 유지할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아크는 올해 노동 생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비교적 낮은 생산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인 2.3% 증가로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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