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서울아산병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자녀를 둔 부모라면 크고 작은 사건 사고로 인한 경험이 한두 번씩은 꼭 있다.
이에 오범진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은 15일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
이 안전가이드라인은 내․외 문헌과 임상 조사를 거쳐 △교통안전 △물놀이안전 △가정안전 △야외․낙상안전 △화상안전 △중독안전 등 6가지 주제를 다뤘다.
특히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웹툰과 웹진 형태로 다양하게 개발됐다.
어린이용은 남녀 캐릭터 미리와 준수가 헬멧과 보호장구 없이 자전거를 타다 다치거나, 구명조끼 없이 해수욕을 하다 위험에 빠지는 등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했다.
어른용은 자주 일어나는 6가지 어린이 안전사고 유형에 대한 사고사례ㆍ생활 속 안전 요령ㆍ생활 속 응급처치 등의 가이드라인을 1페이지 분량 웹진에 담아 어른들이 보고 아이들에게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여러 어린이 안전지침에서 소홀하게 다뤄졌던 중독사고 안전가이드라인도 포함됐다.
아이가 유리병에 든 무좀약을 잘못 마시는 바람에 장기간 치료받게 된 사고사례, 의약품의 안전한 보관․사용․구입 요령, 중독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법 등도 소개한다.
오범진 교수는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중구난방이거나, 심지어 잘못된 정보도 더러 있어 믿고 볼 수 있는 정확한 교육 자료가 부족했다"며 "학술적 타당성과 현실성을 고려해 만든 어린이 안전가이드라인이 폭넓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서울아산병원과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개발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손상감시사업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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