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5일 채용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하면서 SSAT의 경우 종합적, 논리적 사고를 평가하는 문항을 확대해 종합적 사고능력과 창의력을 보유한 우수 인재가 고득점을 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밝혔다.
지식과 암기력 중심에서 논리력 중심으로 개편해 암기나 정답 가려내기 연습이 아닌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을 통해 개발되는 논리적 사고력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인원이 SSAT에 응시하는 등 사회적 비용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시험 준비를 위한 책자나 사설 학원 강의 등을 통해 고득점을 노리는 관행을 없애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상식영역의 경우 역사와 관련된 문항을 확대키로 했다. 역사에 대한 이해를 지닌 인재가 선발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SAT 응시를 준비 중인 구직자는 역사를 비롯한 인문학 서적을 탐독을 필요가 있다. 다만 인문학적 소양이 단기간 내에 배양되기 어려운 만큼 초·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독서를 꾸준히 하는 학생들이 채용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풍토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갖추기 위한 꾸준한 준비와 노력, 열정과 경험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원자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현장에서 돕고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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