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일부터 이 같은 골자의 '내국신용장 업무 전자화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내국신용장은 수출신용장을 확보한 수출업자가 수출용 원자재를 살 때 은행이 대금 지급을 보증하는 서류를 말한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한국은행, 시중 17개 외국환은행 등과 함께 내국신용장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온라인 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업부는 종이서류 제출이 필요없고 은행창구 방문이 없어지는 이 같은 전산화로 연간 179억원의 비용을 줄이고 업체의 대금 회수일은 평균 5일에서 2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거래정보 데이터베이스(DB)화를 통해 수출 산업 지도, 무역정책 수립 시 활용할 수 있으며 전자무역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