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5년간 국내 농축산물 1조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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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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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첫번째)과 SPC그룹 조상호 총괄사장(왼쪽 두번째) 등이 국내 농산물을 둘러보고 있다.

아주경제 전운 기자 = SPC그룹은 2018년까지 향후 5년간 국산밀을 포함한 국산 농축산물을 1조 원 구매한다.

또 국산 농축산물 직거래 MOU 품목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SPC그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오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국산밀산업협회 등과 함께 '우리농가와 SPC그룹의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PC그룹은 신선한 우리 농축산물을 공급 받아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농가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수익을 늘릴 수 있게 됐다.

SPC그룹은 우리농축산물 사용 증대를 위해 파리바게뜨의 우리농축산물 사용 제품을 올해 110여종으로 확대하고, 매년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SPC그룹은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우리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해외에 수출, 홍보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해외진출 농축산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PC그룹의 국산 농축산물 사용량은 2018년까지 총 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SPC그룹은 지역 가맹점 대표들과 함께 농촌 지역 소외계층과 상생을 위한 '행복한 빵 나눔차'를 운영하고, 케이크교실을 여는 등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협약식에서 "국내 식품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은 우리 농축산 농가에게 새로운 기회"라며 "우리 농축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농가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도 "우리 농축산물 직거래로 창출되는 기업과 농가의 공유가치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며 "보다 신선하고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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