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日, 교과서 독도지침’ 즉각 철회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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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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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일 울릉군수, ‘일본의 독도 주권 침탈행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은 최근 독도가 자국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에 반영하겠다는 일본 정부 움직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엄중 경고하며, 이번에 발표된 학습지도요령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지침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5일 최수일 울릉군수는 성명을 통해 “일본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인 독일은 나치만행을 교과서에 기록하여 철저한 반성과 무한책임을 교육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역사적 책임을 망각한 채 얼룩진 과거를 위대한 유산으로 날조하여 대물림시키고자 발버둥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한 “진실만을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 청소년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주입시키려는 것은 잘못된 역사인식과 그에 따른 한·일간 갈등을 후세에게까지 물려주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하고, “교육마저도 탐욕을 위한 도구로 취급하는 일본의 작태는 국제정의의 이름으로 엄중한 질책과 제재를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본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영토인 독도에 대한 도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일본의 도발은 한·일 관계에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학습지도요령과 학습지도요령해설서 및 교과서 검정제도 등 3가지 수단을 통해 초중고교 교육을 통제한다.

이번에 발표된 ‘학습지도요령해설서’는 일본의 공교육 공식 지침으로서 10년에 한 번씩 개정되며, 이번 해설서가 올해 개정되면 2016년부터 사용되는 교과서에 관련 내용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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