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번주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려던 인천시 서구청과 SK인천석유화학측에 이같은 해석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이번 공사과정의 불법 여부를 산자부에 질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려던 서구청은 다시 내부회의를 거쳐 방침을 정하기로 했고 SK측은 서구청의 동향을 지켜보기로 했다.
현재 1조6000억원이라는 거액이 투자된 SK인천석유화학의 파라자일렌(PX) 증설 공사는 이미 90% 이상 진행돼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질 경우 막대한 손해가 예상된다.
SK인천석유화학측은 공사중지를 권고했던 인천시의 행정조치에 유감을 표하며 공사지연과 회사 이미지 타격 등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구청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회사측은 PX 공장 증설에서 제반 인허가 과정을 적법하게 진행해왔고 안전‧환경‧보건 기준도 엄격하게 준수해왔다는 입장이다.
또한 1조6000억원 투자에 따른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설득하고, 인천시가 권고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원만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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