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상시 입사지원이 가능한 수시 채용 시스템과 함께 △대학총학장 추천제 신설 △'찾아가는 열린 채용'제도도 신설할 방침이다.
- 다음은 박용기 삼성전자 인사팀장(전무)과의 일문일답 -
◆서류전형의 기준이 따로 있나?
-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데 있어 특정학교나 전공을 선호하지 않는다. 평상시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관심과 준비성, 즉 직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느냐를 볼 예정이다. 불필요한 스펙은 줄이는 대신 오히려 업무와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 유익하다. 서류로만 판단이 안되는 응시자에 대해서는 프리인터뷰도 진행할 계획이다.
◆ SSAT는 어떻게 바뀌나?
- 기존에는 구직자들의 삼성 입사를 위한 첫 단계가 SSAT였다면 이제는 총·학장 인재추천권 제도와 '찾아가는 열린채용', 서류전형 등이 우선이다. 이를 통해 응시규모를 합리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SSAT 문항 영역에 공간지각력 항목을 추가하고 기존의 언어·수리·추리 영역의 문제도 논리력과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문제를 개편했다. 단순히 외워서 풀기보다는 논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도록 바꿀 예정이다.
◆대학 총학장 추천권이 부여되는 대학 범위는?
- 전국 200여개의 4년제 대학이 모두 대상이 된다.
◆ 총·학장 인재추천권 제도 및 찾아가는 열린채용의 이점은 뭔가?
- 이 제도를 통해 추천받은 5000명에게는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추천을 받은 구직자는 서류전형 없이 바로 SSAT를 볼 수 있는 자격을 받게 된다. 찾아가는 열린채용 또한 입사희망서, 면담 기록 등이 서류전형을 대체하게 되는 셈이다.
◆ 상시모집은 언제부터 진행하나?
- 1월 말에서 2월 초께로 계획하고 있다. 개편된 채용제도는 올해 상반기부터 적용된다. 총·학장 인재추천권 제도와 찾아가는 열린채용의 경우 학교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 정확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다만 찾아가는 열린채용의 경우 3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연간 3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상·하반기 공채에 변화가 있나?
- 매년 4월과 10월에 진행되는 공채는 그대로 진행한다. 상시모집을 통해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에게 SSAT 자격을 부여하고 공채 또한 같은 과정을 통해 SSAT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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