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어때', '마녀사냥' 넘는 19금 토크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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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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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어때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마녀사냥'을 겨냥한 19금 토크쇼 '오늘 밤 어때'가 새롭게 선보인다. 케이블에서 19금 코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15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는 TrendE '오늘 밤 어때?'(연출 노승호) 제작발표회가 열렀다.

이날 노승호PD는 "연애 관련 토크쇼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현실적으로 공감을 할 것"이라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현실적인 연애를 하지 못하는 사람 위주로 섭외했다. 데니안은 집 밖을 잘 나오지 않아 연애 자체를 힘들어한다. 현실적인 사람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한다면 시청자들의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비쳤다.
 

오늘밤어때 [사진=이형석 기자]


'오늘 밤 어때'는 '마녀사냥'과 다른 듯 같았다. '오늘 밤 어때'는 매회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재로 남녀의 말하지 못했던 은밀한 연애 스토리를 직접 듣고 코치해주는 19금 코드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마녀사냥'과 같다. '마녀사냥'에 곽정은이 있다면 '오늘 밤 어때'에는 맥심코리아 에디터 유승민이 있다. 허지웅을 잡기 위해 박현민 연예부 기자도 등장한다.

출연진들은 '마녀사냥'과의 프로그램 비교를 망설이지 않았다.

유승민은 "'마녀사냥'과 'SNL 코리아' 등 19금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맥심이 12년째 19금 코드를 콘텐츠로 해왔던 매체이기 때문에 나에게 연락이 온 것 같다"고 말했고 박현민 기자는 "허지웅이 무성욕자라면 나는 성욕이 풍부하다. 성욕이 사라질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마녀사냥' 언급을 서슴지 않았다.

메인MC 박은지도 "'마녀사냥'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고 출연한 적도 있다. '마녀사냥'과 비슷한 포맷이라고 해도 비슷한 색깔은 아닐 것"이라며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느낌의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녀사냥'의 신동엽 역할은 안영미가 맡았다. "'여자 신동엽'이라는 별명이 있다. 신동엽이 19금 코드를 재치있게 돌려서 말한다면 나는 모두 편집감"이라면서도 "아직 어떤 색이 나올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가식 떨고 감추는 방송이 아니라 '저게 어떻게 방송이 되지?' 싶을 정도로 솔직하게 다가갈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여러 측면에서 '마녀사냥'을 떠올리게 하는 '오늘 밤 어때'가 제대로 안착해 19금 코드 불패신화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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