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국내 최초로 100명의 판소리 떼창을 공연해 화제를 모았던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이번에는 눈떼조각 1000개 만들기에 도전한다.
‘눈과 예술, 하얀 감동’이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크라운-해태의 복합예술테마파크인 ‘양주 아트밸리’ 일대에서 열리는 ‘양주눈꽃축제’에 크라운-해태 임직원들이 제작한 1000개의 눈떼조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눈떼조각은 올 겨울 감동과 재미가 넘치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양주눈꽃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번 눈떼조각 프로그램은 겨울철 집 앞에 쌓인 눈을 이용하여 눈조각 작품을 만들어 사회 곳곳에서 예술적 감성을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회조형 캠페인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양주눈꽃축제에서는 온 가족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신나는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1000개의 특별한 눈떼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눈떼조각들은 전문 조각가가 만든 작품이 아니라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0명이 기획단계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만든 작품들이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은 양주눈꽃축제에 전시할 개성이 넘치는 눈떼조각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약 10개월에 걸쳐 조각가들로부터 조각과 관련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이를 위해 지난 해 3월부터 20명의 아트밸리 입주 작가들을 초빙하여 조각의 기초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개별 아카데미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구상과 함께 점토 및 스티로폼으로 사전에 작품을 만들어 보면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은 조형 예술가로 거듭났다.
판소리 떼창에 이어 이번 1000인의 눈떼조각 프로젝트는 예술과 회사경영을 접목한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의 ‘AQ(Artistic Quotient·예술가적 지수) 경영’에서 시작됐다.
AQ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창조적인 능력을 통해 고객을 행복하게 한다는 윤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조각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여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만들어진 1000개의 눈떼조각 작품들은 양주눈꽃축제의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각 주제에 따라 총 5개의 테마로 나눠 전시된다. ▲ 즐거움, 공간, 공유, 낯설음을 주제로 한 감사존 ▲ 12지신 동물들의 스토리를 표현한 행복존 ▲ 숲의 신령과 수호신과 소통하는 드림존 ▲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품들이 많은 사랑존 ▲ 행복한 세상에서 만나는 자연, 순수, 사랑의 세계를 표현한 상상존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의 기발하고 다양한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윤영달 회장은 “과거의 기업은 단순히 물건만 잘 만들면 됐지만 앞으로의 기업은 예술로 고객과 감성적인 소통을 이뤄가야 한다”면서 “양주눈꽃축제에서 임직원 1000명이 만든 눈떼조각을 통해 대내적으로는 직원들의 AQ를 향상시키고, 고객에게는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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