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휴대폰 '돌풍'…지난달 두배 이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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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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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우체국 알뜰폰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휴대폰도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루 가입자 수가 최근 100명을 넘어서는 추세다.

프리피아(대표 박희정)는 편의점폰 1월 가입자 수가 1000명을 훌쩍 넘겨, 전월 대비 100%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구매 이후 원할 때 빠른 개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의점폰 수요 증가의 원인을 꼽았다. 알뜰폰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우체국과 비교해 택배 배송을 통한 상품 수령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편의점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별다른 가입 절차 없이 일반 상품처럼 구입해 대리점 방문 없이 곧바로 온라인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접수되면 개통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전화번호를 통보받으면 단말기에 유심칩을 끼우면 된다. 기본료가 없는 요금제가 70% 이상인 점도 편의점폰의 인기 이유다.

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CU,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에서 판매중인 SK텔링크와 KT의 유심 단독 상품이다. SK텔링크는 1만원에 상품을 구매한 뒤 온라인으로 개통해 번호를 부여 받으면 기본료 없이 쓰는 만큼만 충전된 1만원에서 차감해가며 통신 서비스를 활용한다. KT 상품은 1만5000원 가격에 3만원의 초기 충전금, 망내 100분 무료통화, 무선인터넷 활용이 가능하다.

휴대폰을 쓰다가 충전금이 모자라면 다양한 방식으로 추가 충전을 할 수 있다. 자동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수도 있다. 자동 충전 시스템은 매월 지정한 날짜에, 또는 지정한 잔액 도달시 자동으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선불폰 방식의 장점이다.

프리피아 윤두영 이사는 “추가 번호 활용용, 초등학교 어린이, 연로하신 부모님과 같은 소량 이용자에게 최적의 알뜰한 이동통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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