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험개발원이 분석한 '2012년 개인연금 가입 현황'에 따르면 개인연금에 가입한 국내 가입자 800만명 중 60세 이상의 가입률이 5.7%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개인연금이 현 고령자의 은퇴소득 확보 수단으로써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8.0%로 가장 높았고 30대(25.3%), 50대(22.9%)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가입률은 서울(20.3%), 울산(20.2%), 광주(17.5%), 부산(15.8%), 대전(15.6%), 충남(12.9%), 경북(12.7%), 전남(12.4%), 강원(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은퇴준비가 가장 활발한 40~50대의 지역별 가입률 격차는 15.6%포인트(울산 34.7%, 강원 19.1%)에 달했고, 20~30대가 8.5%포인트(서울 24.2%, 강원 15.7%)의 차이를 보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OECD 등 국제기구는 노후연금이 과거소득의 70~80%를 대체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에 못 미치는 상태"라며 "특히 사적연금 미가입자가 많아 연금을 이용한 노후준비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