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주민건강협회, 이주민 의료공제회 가입 안내문 12개국 언어로 확대 발간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은 이주민 의료공제회를 더 많은 이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 안내문을 12개 국어로 확대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 한국어, 영어, 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파키스탄어 등 7개 국어로 제작한 안내문에 따갈로그어, 방글라데시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불어 등 6개 국어 번역본을 추가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파키스탄어는 제외했다.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배너 <자료사진>



희망의 친구들 측은 "기존엔 의료공제회 가입 대상이 주로 미등록으로 체류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이었는데, 이제는 건강보험 가입 자격이어도 경제적인 형편 등 다른 이유로 보험에 들지 않는 유학생, 이주민 등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외국인노동자 의료공제회 가입 및 의료지원 안내'라는 제목으로 2000년대에 만들어진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문서를 필요할 때마다 출력해 써오던 것을 '이주민의료공제회 가입 및 의료지원 안내'로 실정에 맞게 바꿨다.

희망의 친구들은 이 안내문을 각 언어당 2000부씩 제작해 각 의료공제회 상담소에 배포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의 '공제회게시판'에도 올려놔 필요한 이들이 언제든 내려받아 볼 수 있게 했다.

현재 병원과 약국을 합쳐 전국 700여 협력기관이, 1999년 설립된 이 공제회를 통해,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이주민들에게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1만4000여 명의 이주민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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