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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장의건강상식(5) FACE로 가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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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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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화 한의안면성형학회 회장(경희효전한의원 원장)

이번 칼럼에서는 FACE 로 가는 지름길을 설명코자 한다. 첫째는 한방적 경락의 이용, 둘째는 핵점 (Trigger Point)을 이용한 치료, 셋째는 근육의 성질을 이용한 방법 등이다.

먼저, 한방적 경락의 이용방법이다. 안면을 침으로 치료하기 위하여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머리와 얼굴의 경락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다. 머리는 특수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상악골 위의 부분은 피부 안쪽으로 두개골이 있어서 판(板) 모양의 뼈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부분은 우리가 자침을 하더라도 깊이 들어 갈 수 없어서 피부면에 근접하여 자침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근접자침법이다. 이와 병행하여 상악골 밑부분의 일부는 구조상 깊이 자침할 수 있고 또 위경이나 소장경이 지나가는 부분은 비교적 근육이 커서 깊이를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근육의 깊이를 잘 감안하여 침이 근육까지 도달하도록 자침한다.

둘째, 근통점 (Trigger Point)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항강과 같은 증상의 치료에서도 단지 동통부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목의 앞뒤의 조화를 위해서 앞쪽에 있는 흉쇄유돌근의 치료를 항상 병행했는데 FACE 기법에서는 위치상 주위의 조직들로 인해 환자가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곳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부분은 근통점(Trigger Point)을 이용해서 통증을 최소화 하면서 자침할 수 있는 4곳을 정해서 한다. 측두근의 경우도 이와 흡사하다.

셋째, 근육의 성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안면근육은 횡문근(Striated Muscle)이므로 가늘고 긴 섬유들의 다발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어느 한 근육을 잘 선별해서 그 핵심을 자극했을 때 열이 발생하고 근육내 산소교환이 원활해 지며 에너지의 균형된 전달이 빨리 이루어 진다. 이는 마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한 후 콤퓨터를 재부팅하는 원리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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