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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새정추, 영화 ‘도가니’ 제작자 등 추진위원 8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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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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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문화 등 각계 비정치인 출신 구성 특징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 준비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15일 첫 추진위원 인선을 발표하는 등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새정치추진위는 15일 오전 여의도 새추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도가니’의 제작자 엄용훈(47) 삼거리픽쳐스 대표 등 8명의 새정치 추진위원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추진위원은 엄 대표를 비롯, 김혜준(53) 모두를 위한 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 이사장, 사공정규(50·정신건강의학) 동국대 의대 교수, 안희철(30)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장화식(51)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정중규(56) 복지국가정치추진위원회 대구대표, 천근아(45·정신과) 연세대 의대 교수, 최유진(33) 공공미술설치작가 등이다.

이들 추진위원의 인적 구성을 보면 연령별로는 30대가 2명, 40대가 2명, 50대가 4명이다. 영남 지역 인사와 여성도 각각 2명이 포함됐다.

공동위원장단이 모두 60대 이상의 인사들로 채워진 것과 대비된다.

특히 사회·노동·문화·예술·학계 등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인 이들은 모두 현실 정치 참여 경력이 거의 전무하다는 게 특징이다.

장 대표만 유일하게 2001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로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이 자리에서 소개한 분들은 한국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새정추에 참여하겠다고 결심하신 분들”이라며 “높은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라 지식을 보태고 열정도 보태 (새정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위원들은 향후 새정추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각자 전문 영역에서 정책 자문을 맡게 되며 각자 활동 분야에서 다양하게 대중들을 접촉하며 새정추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추진위원 중 일부는 향후 선거에 후보로 직접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엄 대표는 영화 ‘도가니’와 ‘러브픽션’을 제작한 인물로 현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서울시영상산업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안 위원은 포항공대 학부 재학 시 플라즈마 연구실에서 일하며 ‘2007년 한국공학한림원 차세대리더’로 선정됐고 현재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정치’를 창립해 회장직을 맡았다.

장 대표는 외환카드 노조위원장, 전국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을 지냈고 론스타와 김앤장의 문제점을 이슈화 시킨 인물로 알려졌다.

세계 100대 의학자에 선정됐던 천근아 교수는 “정치 경험이 없지만 아이 키우는 문제에 매우 관심이 많은 엄마”라며 “또 우리나라 교육이 이래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이자 또 그런 문제들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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