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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신규코픽스, 석 달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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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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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만에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들이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에 조달한 자금에 적용하는 금리를 가중평균한 것으로,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66%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연 2.62%에서 9월 2.63%로 상승한 이후 석 달만에 반등한 것이다. 11월 신규 코픽스는 연 2.60%로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신규 코픽스가 상승한 데 대해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 김평섭 부장은 "연말 예대율 관리를 위한 예금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 비해 신규코픽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을 10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연 2.88%로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 부장은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닌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코픽스는 연 2.46~2.5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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