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라크에서 하루동안 9번 이상의 테러가 발생해 최소 61명이 사망했다고 CNN은 밝혔다. 이날 곳곳에서 폭탄이 터지고 총알이 오고가는 등 잔혹한 전쟁터를 연상케 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아파를 대상으로 7대의 차량 폭탄, 2건의 대로변 폭탄이 폭발하면서 22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바그다드에서 60 킬로미터 떨어진 바쿠바에 위치한 한 학교의 장례식에서도 폭탄이 터져 14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디알라에서는 한 무장강도가 7명의 트럭 운전사를 납치했고 2시간 후에 시체로 발견됐다. 모술에서도 폭행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모술 남쪽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7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UN은 지난해 이라크는 죽음의 해였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000여명이 숨졌으며 대부분이 무고한 시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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